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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PENT OF TEMPORALITY

본 카테고리에는 창작소설의 조각글 및 만화가 올라옵니다.




소설 제목은 시간성의 뱀, 영문 표기로는 Serpent of Temporality 입니다.


초반부분은 인터넷 연재, 최종적으로는 책을 목표로 쓰고있습니다.

장르는  SF와 판타지 혼합으로,

디스토피아물이기에 다소 무거운 내용을 다룹니다.


이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모든 글의 저작권은 저에게 있으므로

다른 곳에 게시하실 때엔 출처 (http://saltwatertree.tistory.com/) 를 반드시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 )



도입부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작품 전문은 이곳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우리는 밖으로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바람 좋은 날은 꽤 멀리까지 날았다. 형은 그렇게 사소한 것으로도 매우 기뻐했다. 사실 그 당시의 형에게는 그것만도 대단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안에 갇혀있었다. 비행기를 날리는 것은 영영 음지에서 멈춰 있어야 하는 형이 세상에 대고 뭔가를 이야기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비행기를 날릴 때만큼은 나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다만 조금 더 멀리 날기만을 우리는 바랐다. 우리는 사랑과 포옹, 그리고 작은 평화만을 생각했다



시간성의 뱀, 본문 내용中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