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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 POEMS

생일, 이응준



온 우주의 별자리들을 다 헤매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 사막의 중심에서

나는 나의 죄를 담은 밤하늘을 향해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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